카메라이야기 3

카메라이야기 (3) 센서의 종류: CCD는 뭐고 CMOS는 뭐냐

카메라의 상품 설명들을 보면 실로 대단한 마케팅 담당자의 열정을 느낄 때가 있다(나만 그런가... -_-) 특히 DSLR의 경우 다양한 기능과 함께 자사의 카메라가 탑재한 우수한 센서를 설명하기 바쁜데, 저마다 센서 크기가 어떻느니 화소가 어떻느니 하면서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곤 한다. 그런데 그러한 설명을 읽다 보면 CCD를 사용한 카메라가 있고, CMOS를 사용한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과연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2009년의 노벨 물리학상은 장안의 화제를 낳았다. 현대의 SNS를 탄생시킨 주역 두 명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된 것이다. 바로 광섬유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의 포문을 연 영국의 찰스 가오와, CCD를 개발하여 디지털카메라를 이 자리에 있게 한 윌러드 보일, 그리고 조지 스..

카메라이야기 2014.01.04

카메라이야기 (2) 카메라의 종류 - 초점 방식과 SLR의 이해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전 으레 확인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아마 그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구도와 노출, 초점이 있을 것이다. 요즘 나오는 카메라들이야 LCD위에서 모든 걸 해결하고, 노출과 초점은 자동으로 다 잡아주지만(심지어 최근 나오는 α57이나 α58은 얼굴을 인식해서 구도까지도 스스로 잡아준다더라.) 초기의 카메라는 그걸 어떻게 해결했을까. 먼저 노출은 셀레늄이나, 황화카드뮴(CdS) 등의 감광 소자를 활용한 노출계가 많았다. 하지만 카메라의 역사와 함께하는 건 노출계보다는 뷰파인더이니 이 글에서는 뷰파인더를 중심으로 설명하겠다.우선, 뷰파인더란 사진을 찍기 전 찍힐 사진을 미리 예상하여 구도와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DSLR이라면 다 달려 있을 것이고, 일부 미러리스..

카메라이야기 2014.01.04

카메라이야기 (1) 카메라의 탄생

근래 몇 년 사이 스마트폰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았다.그리고 그런 스마트폰의 인기는 다른 많은 전자제품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MP3, PMP, 전자사전, 컴팩트 카메라(똑딱이) 등... 특히 요즈음 나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은 상당한 수준이다. 때문에 그 동안 적절한 디자인에 적절한 화질을 내세우던 똑딱이들은 모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오히려 미러리스랑 DSLR같은 카메라는 더욱 잘 나간다. 우리나라의 DSLR보급률은 전세계 1위일거라는 우스갯소리가 괜히 나온 게 아닌가 보다. 그런데 사람들은 적당히 크고 멋있게(!?) 생긴 카메라를 싸그리 DSLR이라고 칭하는 것 같다. 우선 오늘은 그런 DSLR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자. 카메라의 기원은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장치라고 할 수 있..

카메라이야기 2014.01.03